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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사진가 케이티 김, '에브리 우먼 에브리 차일드, 액트 나우'전 개최

예술이 중심이 된 새로운 형식의 문화나눔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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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0.08 08:55:44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폴바셋에서 '에브리 우먼 에브리 차일드, 액트 나우'전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함께한 패션사진가 케이티 김이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뉴욕과 UN을 무대를 넘어 세계 패션사진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진가 케이티 김(KT KIM 김경태, 53)이 10월 18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쿤스트할레에서 'EVERY WOMEN EVERY CHILD,ACT NOW!'라는 이색 무대를 펼친다.

단 한번 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유엔 밀레니엄 개발 목표'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도적으로 진행 중인 '모자보건프로젝트-에브리 우먼 에브리 차일드'에 대한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해 뷰티풀마인드·MCM코리아가 주최를 했고, 플래툰쿤스트할레·자메드코리아·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후원했다.

전시의 메인 초대작가로 한국을 방문한 케이티 김은 세계적인 패션계 스타들과 독창적인 관점의 백 스테이지 등을 망라한 대표작품 35점을 출품한다. 출품된 작품의 판매 수익금은 유엔 '모자보건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좌측부터 케이티 김이 작업한 톰포드회고록, 빅터앤롤프 파리, 디올 쿠튀르.

'EVERY WOMAN EVERY CHILD, ACT NOW!' 전시회는 유엔의 MDG(밀레니엄 개발 목표)의 8대 목표(절대빈곤, 기아퇴치, 양성평등 및 여성능력 고양, 유아 사망률 감소 및 모성 보건 증진 등)를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이다.

특히 ‘지역의 다양성과 평화로운 공존’이란 측면에서 수익금 전액이 가장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한 계층인 ‘외면 받는 여성과 아이들’을 돕는 실질적인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행사는 지난달 뉴욕에서 같은 취지로 개최된 행사의 서울 순회전시 성격으로서 ‘예술이 중심이 된 새로운 형식의 문화나눔’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폴바셋에서 '에브리 우먼 에브리 차일드, 액트 나우'전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함께한 패션사진가 케이티 김이 작년 9월 뉴욕에서 열린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케이티 김(KT KIM, 53)은 32세 되던 1993년에 흑백의 조화를 추구하는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의 작품에 매료되어 독학으로 사진가로 입문했다. 1998년 갤러리 샘터에서 서울을 주제로 한 첫 개인전 '나의 1990년대'를 열었다.

2002년에는 뉴욕과 아바나에서 촬영한 '스트리트 스마트'를 펴냈으며, 이 작업을 '마담 휘가로'에 기고한 것을 계기로 패션 포토그래퍼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2004년 구찌의 톰 포드로부터 그의 회고록으로서의 사진집 'TOM FORD'에 KT의 사진 두 컷을 싣고 싶다는 부탁을 받았는데, 리챠드 아베돈(Richard Avedon), 애니 레이보비츠(Annie Leibovitz)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아시아 사진가로는 유일한 기록이다.

패션사진작가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2005년 수술 생존가능성은 50%라는 '신장암 2기' 수술을 받았다. "저를 살려주시면 꼭 좋은 일을 하겠다고”고 기도하던 그는 2011년부터 봉사와 나눔으로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열었다.

▲좌측부터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부인 유순택여사, 제4회 퍼스트레이디 런천에 함께한 디자이너 도나카란(사진중앙),F4D 회장 에비에반젤로우.

UN이 지정한 ‘월드 말라리아 데이’와 관련, 말라리아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로 모기장을 보내는 운동 ‘Fashion Net’s Go!’를 후원하는 국내 행사의 기획 및 총감독으로 활동하면서 UN재단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덤으로 사는 인생, 더 좋은 일을 하자'는 의지가 강해졌다. 2013년 아예 뉴욕으로 이민, 현재는 ‘온더리스트(ON THE LISZT)’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패션계의 힘을 모아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유엔 협력재단인 F4D(Fashion 4 Development)의 아트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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