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동아대(총장 권오창)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연구소는 최근 부민캠퍼스 국제화상회의실에서 ‘국제상사계약 관련 쟁점(International Commercial Contracts Issues)’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국제거래 실무경험을 갖추고 있는 학자들이 함께 자리한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대 법학연구소 국제거래법센터장인 신충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재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신충일, 김용의 교수가 각각 1부와 2부 사회를 맡았다.
1부에서는 김용의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베트남 로펌 LNT & Partners에 소속된 르 넷(Le Net) 박사가 각각 ‘재산권 관련 민사 사건에 대한 한국 법원의 국제관할 규정에 대한 검토(Review of the Rules on Korean Courts' International Jurisdiction over a Civil Case Related to Property Rights)’와 ‘계약법상 작위 및 부작위: 아시아 상사법 원칙과 비교한 베트남법 리포트(Performance and Non-Performance of Contracts: Report from Vietnam in Comparison with the Principle of Asian Commercial Law)’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2부에는 에드워드 퍼넬(Edward Purnell)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교수와 왕 차오(Wang Chao) 저장대학교 교수가 ‘계약상 애로와 계약의 수정 그리고 IRR 접근법: 법원을 위한 가이드(Hardship, Contract Modification and the IRR Approach: Guidance for Courts)’와 ‘국제상사계약의 중재조항: 중재조항 분리원칙 및 중국의 예(Arbitration Clause in International Commercial Contracts: Doctrine of Separability and the Chinese Practice)’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용의 교수는 “이번 대회의 참석자와 발표 및 토론 내용을 고려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의 학술대회였다”며 “앞으로 동아대학교에서 다양한 주제의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충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가장 큰 국가가 중국과 미국, 그리고 베트남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3개국 학자들이 해외투자와 관련된 자국법의 주요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대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