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10.06 15:17:55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지역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정부 ‘Pre-World Class 시범사업’ 수행 지방자치단체로 부산, 대전 및 광주·전남이 6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8월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제출하도록 했고, 각 시·도별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부산, 대전 및 광주·전남을 시범사업 수행지역으로 선정했다.
‘Pre-World Class 시범사업’은 지역 균형발전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의 유망기업을 발굴·지원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지자체에 지원기업 선정을 위임하고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의 우수한 유망기업을 지자체에서 직접 발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100억(SW부문은 25억)∼1천억원 미만이면서,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율 2%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 8%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
부산시는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통한 기업생태계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 아래, 기업발굴·육성을 위해 부산시, 지방중기청 및 지역내 기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Pre-World Class 육성 협의회 및 기업전담 매니저 운영 등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역밀착형 혁신기업 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Pre-World Class 기업에 대한 맞춤, 밀착, 연계지원이 선순환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3개 지역은 10월말까지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의 유망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11월부터 지역별로 차별성 있는 기업성장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당 지원 예산은 1억 원 내외(국비 50%, 지방비 25%, 기업부담 25%)다.
이번 시범사업은 글로벌 시장진출 성장전략수립, 중장기 R&D 과제기획의 기본 프로그램과 기업당 5억원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부산 글로컬 에너지육성사업 등 지역의 자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정현민 경제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부산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부산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부산기업을 월드 클래스(WORLD CLASS)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