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장 서병수)는 숨어있는 부산의 건축들을 드러내기 위한 ‘부산도시건축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도시건축 팝업북’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투어코스 개발과 지도제작 사업은 지난해 ‘자갈치’를 시범코스로 개발해 팝업 형태의 책자를 만들었으며, 올해는 총 7개의 테마로 구분해 세밀하게 부산과 부산의 건축을 찾고자 했다.
이번 팝업북은 ▲해양건축 ▲시장건축 ▲근대건축 ▲산복도로 ▲부산다운 건축 ▲바닷길 ▲센텀시티 등 대표적인 7개 코스로 나뉜다. 시민과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알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팝업 형태의 ‘한손 책’으로 제작됐다.
더불어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지역 작가들(김대홍, 김성철, 박자현, 방정아, 심점환, 이욱상, 이윤주)과 함께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단순한 홍보책자가 아닌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였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이미지를 발굴할 수 있었다.
또한, ‘부산건축팝업북’展이 10월 27일까지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6층 신세계갤러리에서 무료로 열려 각 작가들의 원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7권의 팝업북을 이곳에서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7~8월 두 달여 간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된 부산건축문화해설사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29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들은 건축문화제와 유관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시건축투어에 보조해설사로 활약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건축문화제에서 정한 자격을 충족한 후 건축문화해설사로 인증 받게 되며, 이후 개발된 7개의 코스를 직접 해설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부산도시건축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부산다운건축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부산의 건축문화를 부산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더불어 국내외 방문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