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대(총장 김기섭)는 지난 9월 30일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원장 백점기)과 DNV GL(노르웨이선급-독일선급 통합선급) 간 업무협약을 파크 하얏트 부산 33층 드로잉룸에서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DNV GL(Det Norske Veritas - Germanisher Lloyd)은 세계적인 선급으로, 특히 심해저 자원 개발 수요에 따른 해양플랜트 산업의 급성장에 주목해 관련 첨단 엔지니어링기술과 해양플랜트 장비 및 설비의 인증업무에 주도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에는 관련 업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업무 부서를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부지 23.1ha(7만 평)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을 건설 중이다. 이 지역에 구축되고 있는 시험 설비는 해양플랜트와 선박의 안전설계 엔지니어링에 필수적인 각종 극한 및 사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실물크기 또는 대규모 모형시험 인프라로서 해양플랜트 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화재 폭발사고 환경 구현 시험설비는 물론, 심해저 초고압 극한환경, 극지 저온 환경, 액화천연가스 극저온 환경, 충돌 및 중량물 낙하 충격사고 환경, 해수 부식 환경, 대규모 구조 붕괴 파괴 사고 환경, 심해저 장비 실증베드 등을 갖추게 된다.
향후 부산대와 DNV GL은 하동지구에 구축되고 있는 우수한 시험설비를 연계 활용해 해양플랜트 장비의 인증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극한 및 사고 환경에서의 해양플랜트와 선박의 안전설계 엔지니어링 기술도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