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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KNB아트갤러리 열네번째 마당 ‘정상복 회고전’ 마련

경남 미술사에서 큰 족적 남긴 현대미술 1세대 화가 故정상복 화백 작품 총 32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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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10.03 16:51:11

 

(CNB=강우권 기자) 경남은행이 쌀쌀해진 날씨에 잠시 머물러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전시를 지역민들에게 선물한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청명한 하늘 아래 오색 단풍으로 물든 완연한 가을을 맞아 KNB아트갤러리 열네번째 마당으로 ‘수묵에 뿌리둔 수채:정상복 회고전’을 마련했다.

 

본점 KNB아트갤러리 1·2층에서 오는 연말까지 전시되는 정상복 회고전은 경남 현대미술 1세대 화가인 故정상복 화백의 작품 총 32점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캔버스가 아니라 화선지에 배접한 화폭 위에 식염수를 사용해 맑으면서도 깊은 색감의 번짐 효과를 낸 후기(1970년~1997년) 수채화 작품 21점 (선착장 ·자화상·외손녀·태종대·지리산·해금강·逰扵가야산·설악·강변·알프스·하늘에서·산·천지·해인사·금강산·풍경·당항포대전·가야산 해인사·아!고구려-백호 등)이 전시됐다.


2층은 다양한 재료와 대상 묘사에 충실했던 정상복 화백의 습작기와 실험기(1930년~1969년) 작품 11점(조모상·야외수업·배·부친상·선착장·딸 미아·고추와 청자·고향·꽃과 소년·외출·라디오와 파스텔 등)으로 채워졌다.

 

 

손교덕 은행장은 “정상복 화백은 동양의 수묵화와 서양의 수채화를 결합한 독특한 기법으로 경남 미술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현대미술 1세대 화가이다. 통영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에게 한 없는 사랑을 베풀었던 고 정상복 화백은 결핵과 싸운 10여년의 긴 투병생활 속에서도 예술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정상복 화백의 작품을 통해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되짚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본점 KNB아트갤러리는 지역민 누구나 무료 관람(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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