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올 상반기 김해공항 이용객이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첫 항공여객 천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박순천)는 2014년 상반기 동안 총 504만여명의 항공여객을 수송, 전년 동기대비 7.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국내선은 270만명을 수송해 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포, 제주, 인천 등 전 노선에서 여객이 증가했으며, 특히 제주노선은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의 증편에 힘입어 큰 폭의 여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국제선의 경우 233만명을 수송해 9.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일부노선의 단항 등이 있었지만,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는 에어부산의 약진과 중국·대만 노선의 큰 폭의 여객증가 및 전세기 운항 활성화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박순천 공항공사 부산본부장은 “상반기 국내외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여객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또한 하반기 중 남방항공 등 중국노선의 신규취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전세기 운항으로 많은 여객이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중 천만여객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천만 여객 달성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여객 유치단 구성 및 여객 사은 행사 등 여객 증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