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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가조면 의상봉 모노레일 설치공사 준공식 개최

7년간 해묵은 장기 민원 해결로 민·관 신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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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10.01 08:41:05

 

(CNB=강우권 기자) 거창군 고견사 신도회(회장 신흥식)는 29일 오전 가조면 고견사 주차장에서 의상봉 모노레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이홍기 거창군수, 강철우 거창군의회 부의장, 고견사 주지, 해인사 스님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신도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으로 가조초등학교 퓨전국악팀이 흥을 돋우었다.


이홍기 군수는 “사찰의 스님과 주민들이 긴 시간 불편함을 참고 기다리며 대화와 협력한 결과 오늘 준공식을 갖게 되어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가조면 의상봉에 위치한 고견사는 거창을 대표하는 사찰이지만 진입도로가 설치되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환경보존 문제로 스님과 방문객들이 그동안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거창군은 환경보존과 이용객 편의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방안으로 모노레일 설치를 논의했고, 경상남도 변현성 전 도의원, 김재권 전 기초의원, 주지스님, 지역주민 등과 소통하면서 예산을 확보해  2014년 5월 착공, 9월 준공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모노레일 설치를 통해 우두산·의상봉 등산객과 고견사 탐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산불과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지난 7년간 끌어온 장기민원을 민관 협치를 통해 해결하는 모범사례를 제시해 군정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9월 14일 의상봉에서 개최된 ‘전국 산악인 등산대회’에 2,000여 명이 참가했고, 앞으로 거창의 미래를 열어나갈 ‘항노화 힐링 랜드’가 가조면 일원에 조성될 계획이 있어 의상봉과 고견사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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