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온오프 라인을 통한 놀이터를 제공하고 상상과 창조의 원천, 교실이 중심이 되는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게 조장하고 다양한 의견 수용과 조정해 놀이터를 개선하는 것이 철학적 배경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30일 오후 사천인재니움연수원에서 교육 리더십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새로운 민주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본청과 직속기관, 18개 교육지원청 장학관․사무관급 이상 교육CEO 23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CEO 리더십 연수’에 참석해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플랫폼 경영 사례를 들며 “플랫폼은 정거장, 만남의 장, 놀이터다. 플랫폼 공간은 가상공간에서의 만남과 소통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조정하고 정제된 아이디어가 상품화되고 소비된다" 며 "플랫폼 경여아는 놀이터를 제공하고 많이 오도록 개선해야 한다. 끊임없는 토의와 수많은 전문가와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플랫폼 경영자의 덕목은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이용자의 열망을 읽어내는 안목,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각, 전 영역을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과 교양, 문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눈, 판을 짜 주고 개선해 주는 열린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이 일어나는 곳은 오직 ‘교실’이며 나머지는 모두 보조다. 관리자는 스텝, 지원자일 뿐이며 지원자가 명령을 내리는 구조는 잘못이다. 법규와 예산으로 교실을 통제할 수 없다 교육 리더십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육감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학생과 교사가 맘껏 놀수 있는 놀이터 제공자 ▲어떤 놀이터를 만들어 줄까 꿈꾸는 자 ▲그 꿈을 위해 일을 조정하는 기획자 ▲모든 것을 반성해서 새로 시작하는 철학자 ▲창의성과 상상력을 지닌 자유인 ▲해박한 지식을 지닌 교양인 ▲교양의 샘을 늘 채우고 있는 독서인이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박종훈 교육감은 철학적 배경을 “온오프 라인을 통한 놀이터 제공(배움중심의 교육), 상상과 창조의 원천(행복한 책읽기 문화), 교실이 중심이 되고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게 조장(지원중심 행정), 다양한 의견의 수용과 조정하고 놀이터를 개선(성찰과 공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의 이번 교육CEO 리더십 연수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기 혁신 및 조직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연수로써 경남교육청 및 직속기관, 18개 교육지원청 소속 교육CEO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30일부터 10월 1일, 10월 1~2일 2기로 나눠 실시하며 1박2일 진행하는 총 10시간 연수과정으로 강의형 5시간, 선택형 3시간, 체험형 2시간으로 편성된 매우 타이트한 연수과정이다.
연수는 이순신의 창조적 리더십, 미래사회 교육과 혁신교육, 변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CEO의 리더십을 주제로 마인드 제고의 장과 참여․체험․공연 등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또 민요교실, 사물놀이, 난타 등 선택형 연수과정이 편성된 소통화합의 장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점검하고 숲 체험을 통해 최근 안고 있는 교육적 문제를 자연과 소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 실현’을 위한 교육CEO들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강의 일변도의 연수 방법을 축소하고 연수대상자의 교육적 Need를 반영, 주변의 자연환경을 연수교과목으로 편성해 체험형 연수를 기획하는 등 새롭게 시도되는 본 연수는 교육CEO들의 창조적 마인드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 이학래 학교혁신과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를 비전으로 출발하는 경남형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CEO의 창조적 마인드와 역할이 중요하다”면서“이번 연수과정으로 경남교육 실현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