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IAF가 펼쳐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사진=왕진오 기자)
이는 지난해 190억 원에 비해 21% 증가한 것으로 아트페어 이전에 진행된 국내 양대 경매사의 매출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의 세계적인 컬렉터로 알려진 조지 윙 파크 뷰 그린 그룹 회장이 개막 당일 방문해 아라리오갤러리에서 1억 8000만 원을 호가하는 김구림 작가 작품 1점을 구입하고 그밖에 4점을 더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최종 집계에는 합산되지 않았다.
또한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작년에 비해 3000명 늘어난 8만 8000명이 집계된 것으로 발표됐다.
▲'2014 KIAF전시장 전경'.(사진=왕진오 기자)
(사)한국화랑협회장인 표미선 KIAF 운영위원장은 “올해에는 개막식과 같은 공식적인 행사보다는 아트페어 본연의 목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였다.
또한“KIAF는 세계 유수작품을 한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올해에는 특히 젊은 컬렉터가 눈에 띄게 많아졌고, 한국 작가에 관심을 보인 해외갤러리 및 컬렉터가 예년보다 많아져서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대해 KIAF를 참가한 화랑과 현장을 취재한 취재진들은 "도대체 어느 화랑에서 얼마짜리 그림을 팔았나? 손님들이 현장에 별로 오지도 않았는데, 그 많은 그림을 누가 다 샀는지 궁금하다. 판매 금액 조사를 위해 협회 관계자가 화랑에 온 것을 보지 못했다.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입장객도 8만이라는 숫자가 과연 가능한 것인지 정확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