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09.30 11:40:06
(CNB=최원석 기자) 부산 연안의 고품격 해상관광 시대를 열어갈 100인 승급 카타마란 요트가 오는 10월 7일 취항을 앞두고 진수식을 가졌다.
크루즈 운항사업자인 ‘다이아몬드 베이’의 모기업인 삼주(회장 백승용)는 계열사인 삼주에스텍에서 직접 건조한 72ft급 메가요트 ‘MIDAS(마이다스) 720’ 1호선의 진수식을 지난 27일 사하구 감천항로 내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환 KNN 사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등 100여명의 각계 주요 인사와 초청 내빈 및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7일 본격 운항을 앞둔 다이아몬드 베이 측은 “지난 몇 년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용호만 유람선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우려와 난항을 겪었지만,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다이아몬드 베이’가 부산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을 모항으로 하는 다이아몬드 베이는 10월 중 ‘MIDAS 720’ 1호선의 정식 운항에 이어 올해 말까지 총 3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베이는 국내 최대 대리운전인 트리콜대리운전을 모체로 성장한 삼주가 사업 주체이며, 7월 25일 개관한 국내 최초 상설 매직 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 최현우매직씨어터’에 이어 부산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야심차게 내놓은 또 하나의 역작이다. 이는 부산의 교통과 관광문화의 중심지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광안대교에서 착안했으며, 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요트 세일링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그간 유람선관광은 중고 여객선을 개조해 운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요트와 같은 레저용 선박은 주로 부유층만 즐기는 ‘그림의 떡’으로 여겨졌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능력과 수요가 매우 저조해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베이는 이러한 기존의 틀을 깨고 고급화된 서비스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트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유일 자체생산이라는 쾌거를 일굼과 동시에 새로운 관광 트랜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운항 예정인 카타마란 요트는 동체가 두 개(쌍동선)로 이루어져 안정성이 높고,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라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하기에 적격인 요트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해양 레저의 퍼스트 클래스’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승선감을 선사하며, 아시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메가 요트로서 일반 요트와는 차별화된 고급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코스는 용호만 유람선 부두를 모항으로 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코스를 3항차, 야간에는 광안대교, 누리마루, 해운대, 오륙도, 이기대를 거쳐 용호만으로 돌아오는 약 1시간 20분 코스를 2항차 운항할 예정이다. 선셋 코스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포함해 관악 Live 연주 등을 제공하여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럭셔리한 요트 체험의 감동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다이아몬드베이 홈페이지(www.diamondbay.co.kr) 또는 대표전화(051-200-000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