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4.09.29 11:09:54
(CNB=강우권 기자) 경남은행이 지역 대표 문화 행사인 제 24회 여성 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를 통해 지역민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선물했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지역 여성과 어린이들의 문예창작 기회 제공을 위해 ‘제 24회 여성 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를 28일 개최했다.
창원-창원용지공원(포정사)·진주-진주성·김해-국립김해박물관·울산-문수경기장에서 동시 진행된 제 24회 여성 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실기대회에는 여성과 어린이 등 지역민 8만 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창원 용지공원에는 경남지역 다문화가정과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 등이 함께했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작품용지와 경품권을 교부 받고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회사에서 손교덕 은행장은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여성 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발돋움했다” 며 “디지털 기기들의 범람으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리운 계절 오늘 하루만큼은 휴대폰과 컴퓨터를 잠시 내려두고 펜과 크레파스로 풍부한 감성과 재능을 마음껏 표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손교덕 은행장은 백일장과 사생실기대회 주제를 공개한 후 타종으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해 내·외빈들은 행운권을 직접 추첨해 여성 백일장 참가자에게 기프트카드, 어린이 사생실기대회 참가자에게 태블릿PC·자전거·축구공 등의 경품을 나눠줬다.
대회장소 주변에 자리 잡은 참가자들은 각각 주어진 주제(여성 백일장-빨래, 어린이 사생실기대회 저학년-상상화, 고학년-풍경화)에 맞춰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대회를 즐겼다.
여성 참가자들은 잊고 있던 소녀시절의 감성에 젖어 일상의 피로 글로 풀었고 어린이들은 하얀 종이 위에 무한한 상상력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창원시 양덕동 학부모는 “부모로써 아들의 위해 해마다 사생실기대회를 찾았는데 올해는 큰 마음을 먹고 여성백일장에 도전하게 됐다. 온 가족이 함께 야외에 나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작품도 완성하니 작가가 된 기분이 들었다. 수상여부를 떠나 큰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단위로 참가한 지역민들을 위해 마련된 축하공연(고성오광대 사물놀이·울산버슴새 길놀이·마술 공연·NC다이노스 치어리더 공연 등)과 부대행사(페이스페인팅·요술풍선·뻥튀기 등)는 대회의 흥겨운 분위기를 북돋웠다.
그 중 경남은행과 자원봉사협약을 맺은 경남대학교와 창원문성대학 대학생 20여명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페이스페인팅을 해줘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제 24회 여성 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실기대회 입상자 발표 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로 경남은행 홈페이지(www.knbank.c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여성 백일장은 장원(2명)-상금 100만원 및 상패·차상(4명)-상금 50만원 및 상패·입선(15명)-상금 20만원이 수여된다.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는 최우수상(7명)-장학금 20만원 및 상패·우수상(18명)- 장학금 및 상패·특선(150명)-부상·입선(3100명)-부상·단체상(7개 학원)은 부상 및 상패(부상 20만원 상당)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