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출전한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감독 김재필) 소속 김지환, 허민호 선수가 지난 26일 인천광역시 송도센트럴파크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혼성릴레이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혼성릴레이는 수영 250m, 사이클 6.6km, 달리기 1.6km 순으로 개인이 완주하고 다음주자에게 교대하는 경기로, 여자선수 → 남자선수 → 여자선수 → 남자선수 순으로 남자 2명, 여자 2명이 함께 뛰는 릴레이 방식의 경기이다.
이 경기에 출전한 남자 2명이 모두 통영시청 소속 김지환, 허민호 선수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선발돼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강도의 훈련을 받아온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허민호, 김지환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획득을 위해 각종 전지훈련과 국가대표 소집훈련에 열정을 쏟았으며, 평소에도 남다른 투지와 정신력으로 쉼 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이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차별화된 해양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창단한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이 창단 4년 만에 범아시아적인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트라이애슬론의 메카로서 45억 아시아인들에게 통영을 알리는 계기가 돼 온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고 말했다.
통영시청팀의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획득은 올해 '제14회 문화관광부장관배 트라이애슬론대회', '제5회 백야 김좌진장군배 전국 O2 트라이애슬론 대회', '2014 시주이산 ASTC 트라이애슬론 프리미엄 아시안 컵'등 각종 국내․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이미 예견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승전의 기운을 이어 다음 달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제95회 전국체전에서도 최고의 성적으로 통영을 빛내주길 바란다" 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2014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와 더불어 트라이애슬론의 중심도시로서 그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명실상부한 해양스포츠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