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드라마를 주제로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고 드라마산업을 문화 콘텐츠산업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방송영상 진흥과 지역문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둔치 일원에서 펼쳐지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이다.
행사는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등 메인행사와 학술행사, 전시행사, 그리고 관람객들이 배우들의 분장 등을 체험하는 체험행사와 스타 인기투표, 스크린쇼 등 참여행사 및 프린지 페스테벌 등의 부대행사와 초청행사로 개최된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 16개 부문 시상
주행사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간 TV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드라마 시상식으로 레드카펫, 개막식에 이어 드라마 수상 후보자 발표와 시상식이 있어 드라마 스타들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류드라마 산업을 육성하고 우수한 국내 드라마의 해외 확산에 기여하고자 열리는 코리아드라마 어워즈는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케이블채널 등에서 방영되는 모든 드라마를 대상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이 시청률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연기대상과 작품상 등을 비롯해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행사다.
심사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방영된 모든 장르의 드라마들이다.올해의 경우 다양한 소재와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완성도와 작품성이 높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궈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JTBC의‘밀회’, tvN의 ‘응답하라 1994’등 비지상파의 선전이 눈에 띠었으며 시청률과는 별개로 작품성에서도 결코 뒤떨어지 않았다는 평이어서 16개의 상이 어디로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연기대상 후보다.우선 아시아 전역에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인공 김수현, 전지현이 나란히 후보에 올라있다.
또 지난해 아시아를 휩쓸었던 SBS ‘상속자들’의 이민호, 대만과 싱가포르 등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황후’의 하지원, 그리고 한국사 열풍을 일으키게 했던 KBS ‘정도전’의 조재현이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 부문에는 KBS 2TV ‘왕가네 식구들’(드림이엔엠), MBC ‘기황후’(이김프로덕션), SBS ‘별에서 온 그대’(HB엔터테인먼트), KBS 1TV ‘정도전’(KBS), JTBC ‘밀회’(드라마하우스 퓨처원)가 후보에 올라 있다.
이와 함께 올해도 K팝 가수들이 대거 후보작에 올랐다. 이승기(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김재중(MBC 트라잉앵글), 서인국(tvN 고고처세왕), 이준(tvN 갑동이), 다솜(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전효성(KBS1 고양이는 있다), 도희(tvN 응답하라1994)가 후보에 올랐다.
특히 여자 신인상 후보 5명중 3명이 모두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K팝 가수출신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이외에도 작가상, 연출상,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OST상 신인상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을 마련해 국내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 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별에서 온 그대’, ‘기황후’,‘상속자들’ 등 대박드라마 속 배우들을 총 망라해 더욱 화려한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올해 코리아드라마 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전 MBC아나운서 오상진이 진행을 맡을 예정이며 축하공연과 이벤트로 관람객들이 보다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리아드라마 어워즈는 10월1일 오후 6시 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레드카펫이 진행돼 진주시 전역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K팝 콘서트 등 볼거리 풍부
코리아드라마 어워즈와 함께 3대 메인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한류드라마틱(K팝) 콘서트에는 블락비, 에이젝스, 엘리스 화이트, 배드키즈 외 총 6개 팀이 출연하며 역시 3대 메인행사 중 하나인 드라마 OST 콘서트에는 전수경, 최정원 외 4명의 뮤지컬 가수가 선보이며 안주은, 박상진 등 성악가도 선보인다. 사회는 MC 이겨레씨가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선보일 전시행사로는 드라마 세트장과 경관조명, KDF 홍보존, KDF 상징탑 등이 있으며 특히 드라마 세트장은 ‘기황후’, ‘호텔킹’,‘운명처럼’등 안방극장을 통해 낮 익은 인기작품들의 세트장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행사로는 10월1일 오전 10시 경상대학교에서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이 개최되며 축제기간 내내 장대동 남강둔치에서 국제 스토리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린다.
▲체험·참여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이와 함께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 체험행사로는 레드카펫 체험, 분장체험, 핸드프린팅 체험, 캐리커처체험, 부교 건너기체험, 드라마세트장 체험 등이 있다.
이 중 드라마세트장 체험은 전쟁드라마, 공포드라마, 어린이드라마, 의학드라마 등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행사로는 내 손으로 직접 좋아하는 스타에 투표할 수 있는 스타 인기투표와 소원지 달기, 드라마 롤링페이퍼, 게임대회, 거리 퍼포먼스, 스크린쇼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또 KDF경연대회와 프린지 페스티벌, 수상라운지, KDF플래시몹,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돼 있으며 초청행사로 청춘극장(복GO클럽)이 마련돼 있다.청춘극장에서는 생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슈퍼 버라이어티쇼가 열릴 것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은 프랑스의 소도시 칸느가 영화제로 인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하듯 지리산과 청정해역 남해안을 끼고 있으면서 문화예술의 도시로 이름난 진주시를 드라마를 통한 한류열풍으로 세계적인 한류드라마의 진원지로 만든다는 계획 하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더욱이 안방 드라마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다 해마다 작품, 연기자 등이 바뀌면서 매년 신선도를 더하고 있으며 참여와 체험형 행사를 늘리면서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람객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지난해에는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을 보기위해 중국 관광객 200여명이 사천공항으로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바 있다.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관계자는 “올해는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국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점과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한해였다”며 "한국의 뛰어난 배우들과 우수 드라마들을 인증하고 힘을 싣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