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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10월 축제의 진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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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9.29 06:32:36

(CNB=강우권 기자) 매년 10월이면 진주에서 축제의 진수를 맛보고 느낄 수 있다.


엣 부터 진주는 북평양·남진주라 불릴 정도로 전통문화예술이 뛰어난 고장으로 유명하다. 축제의 원조(元祖) 도시이다. 한국 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옛 영남예술제)가 1949년부터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진주의 10월은 주․야간 축제의 물결에 휩싸인다. 오는 10월 1일 글로벌 축제인 2014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제64회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대한민국 마을기업박람회, 진주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시민의 날 행사 등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진주시와 남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도 모두 3차례 계획돼 있다. 10월 1일,3일,10일 밤 8시다.


시는 축제기간 동안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여 축제의 원조도시답게 전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 동반 축제 및 행사


이 같은 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동반 축제와 행사도 동시에 펼쳐진다.전국단위 행사로 경남 최초로 개최되는 한국 마을기업 박람회가 1일부터 3일까지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전국 200여개의 마을기업이 참가해 홍보·판매부스 운영과 지역특산품 판매 등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마을기업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 주도로 지역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1147개 경남도 78개, 진주시에는 6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는 등 이색적인 지역특산품들이 판매 전시될 예정이다.


10월3일 폐막공연에는 남진, 현당, 엄용수등의 출연이 예정괘 있다.이를 비롯해 ▲진주실크박람회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3000인분 비빔밥 나눔행사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진주가요제 ▲진주스트릿댄스페스티벌 ▲진주시민 락밴드페스티벌 ▲진주남강페스티벌 ▲시민의 날 행사 ▲진주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진주라천리길 전국걷기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이 중 진주실크박람회는 100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실크 5대 명산지인 진주실크의 진면목을 엿 볼 수 있는 무대이다.


또 진주공예인 축제 한마당은 일찍부터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잘 발달된 진주지역의 다양한 공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목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염색, 섬유공예, 한지공예, 매듭공예, 비즈공예, 북아트, 알공예, 종이접기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며 공예인 판매장터도 마련된다.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소싸움의 발상지답게 전국에서 300여두의 싸움소들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게 되며 박진감 넘치는 스릴과 싸움소들의 기술이 연신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진양호반의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10월1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며 전국에서 소싸움 매니아들이 찾고 있다. 3천인분 비빔밥 나눔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전투에서 군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어 날랐던 비빔밥을 재현하여 그 날을 되새기고 진주비빔밥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무대이다.  


진주라 천리길 걷기대회는 워킹 진주연합회 주관으로 10월 축제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걷기 생활화를 통한 건강증진을 위해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걷기대회로 10km, 30km, 55km로 나누어 실시되며 식전행사인 4일 오후 7시 평거야외무대에서 이벤트 공연과 지역가수 초청공연이 마련돼 있다.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는 2014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스트릿댄서들이 진주에서 펼치는 퍼포먼스 경연과 배틀댄스 페스티벌로 젊은이들의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월10일 시민의 날 행사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 승전일을 기리고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대화합의 장으로 식전행사와 식후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개천예술제 종야축제와 겹치면서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 외곽인 문산읍과 대평면에서는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허수아비축제 ▲진양호 청정대평 코스모스축제도 계획돼 있다.


두 축제 모두 9월27일부터 10월12일까지 개최되며 코스모스 꽃밭과 야생화 단지 꽃밭의 바람개비 행렬, 지역특산품 시식회와 산지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축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선학산전망대가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선학산에 올라 축제를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이 10월의 진주는 다양한 동반축제와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함께 열리면서 낮과 밤의 풍성한 볼거리로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손님맞이 준비와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장 운영


10월 축제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진주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교통․음식․숙박 등 손님맞이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우선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다고 보고 외국어 통역, 관광안내, 급수 봉사, 교통질서 등 4개 분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장을 운영한다.


교통․숙박․음식문제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서비스 업주 친절교육을 사전에 실시하고 친절․질서․청결운동을 전개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대책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큰 효과를 본 축제기간 중 '대중 교통 이용 하기와 자가용 운행 안하기 운동'을 올해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시 관문주변에는 임시주차장 11개소(7920면)가 조성된다. 행사장 주변에도 10개소(2380면)를 조성해 지난해 보다 580면을 늘려 찾아오는 외래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셔틀버스는 지난해 4개 노선에서 신진주역 노선을 추가해 평일 23대, 주말 43대로 대폭 늘려 8분 간격으로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하는 등 축제장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축제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운영하게 된다. 행사장별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안전요원을 장소별, 행사장별 배치하고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유지해 선진 질서와 문화가 함께하는 안전 축제장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를 대상으로 진주의 10월 축제를 알리는 등 명실공히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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