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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제64회 개천예술제 10월3일부터 10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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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9.29 08:54:49

▲(사진제공=진주시) 2013 개천예술제

 

(CNB=강우권 기자)  ▲개천예술제의 역사

 

1949년 제1회 영남예술제로 시작된 개천예술제는 한국 종합예술제의 효시다.


1949년 정부수립의 실질적인 자주독립 1주년을 기리고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제1회 영남예술제로 개최됐다.

 


그 후 1950년 한국전쟁과 1979년 10.26을 제외하고 매년 어떤 어려움에도 그 맥을 이어 온 국내 최대, 최고의 예술제이다.


1959년 개천예술제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1964년부터 1968년까지는 국가원수가 개제식에 참석하는 최초의 예술제였다.


25회째인 1974년에는 순수예술의 대중화란 주제 설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였으며 33회째인 1983년에는 경상남도 종합예술제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0개 부문 61개행사 다채롭게 열려


올해 제64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 는 슬로건으로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 ▲문화예술로 하나되는 축제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에 방향을 두고 오는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둔치,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천예술제는 10월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주․야간 가장행렬, 종야축제,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비를 지원받아 10월 8, 9일 양일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가 공연되면서 진주의 역사가 예술 공연으로 승화돼 한층 더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주대첩 승전을 기념하는 가장행렬이 두 차례에 걸쳐 계획돼 있다. 10개 팀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야간 가장행렬(10월 3일 오후 6시 30분)과 21개 팀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주간 가장행렬(10월 4일 낮12시)이 펼쳐진다. 참여인원만 해도 지난해보다 1천여 명이 늘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려한 거리퍼레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3일 개최되는 야간 가장행렬은 진주고~시내~진주성으로 이어지며 거리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사전 분위기 형성을 위한 시민난장 콘서트인 시민난장과 허수아비, 비거 등 진주대첩 당시 사용된 전술과 무기 및 진주무형문화재 공연으로 구성된 거리난장, 진주성 중앙 잔디밭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과 시민 및 관람객들이 서제 불꽃과 같이 다함께 어울리는 불꽃난장이 마련돼있다.


이어 3일 오후 7시 55분 영남 포정사 앞 특설무대에서는 진군명령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진군명령 퍼포먼스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의 위급한 상황을 봉화를 올려 경상도 각지 의병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진주성으로 진군할 것을 명하는 퍼포먼스로 진군명령이 떨어지면 의병들의 집결을 의미하는 불꽃놀이 행사로 연계된다.


4일 오전 10시30분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개천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제식이 열리면서 제64회 개천예술제가 본격적인 막이 오르게 된다.


개제식에 이은 제64회 대북타고와 진주목사 부임행차는 개천예술제 단골의 볼거리이며 진주목사 부임행차와 더불어서 열리는 진주대첩 승전 가장행렬도 개천예술제 행사의 백미 중 하나다.


▲예술인 등용문


이와 함께 개천예술제 기간 중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등 다양한 예술경연이 준비돼 있다.


개천한국무용제, 개천문학상, 개천미술대상전, 전국사진촬영대회, 개천예술학생연극제, 남가람가요제, 전국시조경창대회, 전국음악경연대회 등 예술인으로의 등용문인 대행 행사들이 줄지어 잇따라 개최된다.


‘낙화’로 유명한 천재시인 이형기와 삼천포가 낳은 박재삼 시인도 모두 개천예술제 행사의 하나인 개천문학상을 통해 문인으로 등단한 바 있다.


개천예술제 기간 중 또 다른 볼거리는 남가람 열린마당 행사이다.10월3일부터 매일 개최되다시피 하는 남가람 열린마당은 진주시 청소년 가요제 및 댄싱경연대회인 청소년 대축제와 만 60세이상 노인들이 가요, 합창, 장기자랑을 경합하는 실버페스티벌이 남강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또 국악과 무용경연대회 수상작 앙코르 공연과 태평소, 농악놀이 등 진주의 국악문화를 시민 및 외래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제1회 진주국악제, 전국 최고의 스트릿댄스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예술문화 축하행사로는 진주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진주오광대 정기공연,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마련되어 있고 체험행사로는 조선시대 진주성에서 성을 지킨 수성중군영 군사들이 훈련의 일환으로 사용했던 곤봉, 등패, 주력, 진법 등을 직접 체험하는 경상우병영 체험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예술행사 체험으로는 진주남강야외무대 옆에서 그림그리기, 공예, 포토존, 태극기 역사전시관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이와 더불어 관심을 끄는 볼거리로는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분재를 선보이는 분재전시, 꽃 예술 작품전 등이 있으며 10월8일 오후 7시 신안동 남강둔치에서 개최되는 진주가요제도 많은 축제가족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대첩 의미 되새기는 종야축제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의 날과 개천예술제 종야축제가 준비돼 있다.


종야축제는 오후 6시부터 남강야외무대에서 제1부 시민난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제2부 승전기념 야간퍼레이드 및 합동공연이 진주남강야외무대~중앙광장~인사사거리~진주고로 이어지며 제3부 승전 횃불 전달 상황극 및 횃불 전달식이 열리면서 임진왜란 발발 422주년을 맞이해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승리한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을 계승하게 된다. 


아울러 풍물시장은 진주아트포럼 아름다운 동향전 등이 선보이는 문화예술 풍물시장으로 운영하고 안전성과 편의제공, 투명성을 대폭 강화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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