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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진주남강유등축제,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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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9.29 08:54:25

(CNB=강우권 기자) 10월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 진주시가 10월1일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등 각종 축제에 들어가면서 전국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이에 3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는 무엇을 준비하고 볼거리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유등의 유래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야간축제로 특성화 시킨 축제가 ‘진주남강유등축제’이다.


남강에 유등(流燈)을 띄우는 유등놀이는 420여 년 전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때 군사적인 신호나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쓰였던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이런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오늘의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슬로건 하에 남강유등축제로 자리 잡은 것이다.


남강유등축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 축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어 정부로부터 명예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세계축제협회(IFEA) 피너클 어워드에서 금상 3개와 동상 1개를 수상했고 지난해 캐나다 수도 오타와‘윈터루드(Winterlude)’ 축제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유럽 등에 수출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해 ‘축제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진데 이어 올해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로‘관광객과 함께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이야기하는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유등이 지난해 보다 1만 여개가 늘어난 7만 3천여 개가 진주성과 남강에 화려하게 설치되거나 띄워진다. 임진왜란 진주성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주 행사장인 남강의 수상등은 ‘한국의 풍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주제등은 물론 ‘솟대등’과 진주의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진주 비상등’을 설치해 남강유등축제 진면목을 오롯이 담아낼 계획이다.


임진왜란 격전지인 진주성은 유등 테마공원화 된다. 안내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발 보완하는 한편 지난해 1000여 기였던 유등을 1500여 기로 늘려 호국사, 서장대, 진주성 외곽까지 대폭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진주성에는 장날 씨름판 장면, 성황당, 저잣거리, 민속놀이,풍속도, 추억거리등의‘한국의 풍습등’과 사색의 길, 연인의 길,호국충절의 길등 3가지 테마로‘진주성 둘레길등’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논개, 산홍, 한양기생 초요갱, 송도기생 황진이 등조선을 뒤흔든 기생을 캐릭터화 한‘조선시대 기생등’등 다양한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반달가슴곰, 수달, 진돗개 등‘천연기념물등’도 40기가 선보이며 출산, 돌잔치, 관례식, 혼인, 회갑연, 장례, 제사 등 조선시대 서민의 삶을 등으로 만든 조선시대 서민의 삶등도 선보이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망등달기는 지난해 2만 9천여개에서 3만 2천여개로 늘렸다.


신안동 음악분수대에는‘시민참여등’과‘만화캐릭터등’을 설치해 참여형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촉석문 앞 남강둔치에는‘지방자치단체 상징등’을 설치,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추억의 유등 띄우기 재현


특히, 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가 올해부터는 1일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추억의 유등띄우기’행사로 재현된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밤에 단체 유등을 진주교 아래 남강에 띄우게 되면서 진주의 명물인 선학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가히 황홀경에 빠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를 계기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명실공히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는 종전에는 유등행렬이 진주시가지를 행진했으나 축제기간 교통체증 등을 감안해 축제장에서 유등 퍼레이드를 펼친 후 남강에 유등을 띄우게 된다.


시와 재단은 참여하는 시민들이 유등을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진주문화예술재단과 남강유등체험관에서 교육과 자재 제공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 후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해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이와 함께 올해 선보일 체험마당으로는 소망등 달기체험, 소형등 만들기 체험, 유등 만들어 띄우기체험, 사랑다리 건너기체험, 시민참여등 만들기체험, 전통놀이체험, 소원성취 체험, 유람선으로 아름다운 등 관람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참여의식을 드높이게 된다.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와 별도로 종전처럼 진주교 위편 남강에 유등띄우기 체험행사장 2곳을 운영해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 중 눈길을 끄는 볼거리로는 세계 풍물등 및 한국등 전시가 있다.


세계풍물등 전시는 러시아, 인도,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캐나다 등 세계 28개국의 풍물이 등으로 승화돼 선보이며 한국등 전시에서는 선유도, 합죽선, 가야차륜토기, 다보탑 등의 한국의 미와 고구려 주몽, 후고구려 궁예 등의 한국의 역사, 진주탈춤, 진주검무, 부채춤 등의 한국의 춤등 등 50여기가 선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270여만명의 관객들이 다녀 간데다 1천5백여억원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거둔 남강유등축제가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관람들이 다녀 갈 것으로 보고 안전과 교통편리, 질서, 청결, 친절 등 3대 시민질서운동으로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 중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가까운 곳 걷기 등으로 교통 혼잡을 최대한 줄여서 다시 오고 싶은 축제가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남강유등축제의 백미 중 하나인 야간 불꽃놀이는 10월1일 오후 8시 남강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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