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작업의 영감을 재료의 탐구에서부터 시작하는 백자현 작가는 기하학적 도안과 반복적인 요소를 이용해 독특한 효과를 만들어 내고, 착용했을 때의 움직임과 빛을 고려한 장신구를 만들어 낸다.
재료의 숨겨진 아름다운 내면을 최대한 끌어내어 그 재료가 빛을 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디자인을 개발해 내고, 소박하면서도 단아하고 개성 있는 작품으로 완성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Preciousness'(귀중함)으로, 비금속으로 만들어진 'Cloud collection'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Springplay'컬렉션이 함께 소개된다.
두 컬렉션은 재료 면에서 매우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재료의 내면과 개성을 견주어 보았을 때에는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다고 표현할 수 없다.
작가는 우리들에게 평소에 어떠한 가치에 기준을 두고 'Precious' 와 'non-precious'를 구분하는지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작가가 이야기하는 '귀중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부여한다.
백자현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ovidence. RI. U.S.A )에서 산업디자인을 마치고, 영국 왕립 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London. U.K )에서 금속공예 석사를 거쳤다.
작가 백자현의 작품은 현재 런던의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뉴욕의 구겐하임 (Guggenheim) Museum Of Art &Design Shop, 시카고의 현대 미술 박물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펜실베니아 Snyderman-Works Galleries 및 오스트리아 Galerie Spiegelgasse 8 터키Soda Istanbul 에서 볼 수 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