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매는 시작전부터 추정가 20억∼30억 원을 호가하는 보물 1033호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이 경매 물품으로 나와서 많은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아쉽게도 유찰됐다.
특히 백자진사사군자문연적(Lot.221)은 이날 경매의 최고가액을 기록하며 6억 1000만 원에 낙찰되었고 조선시대 국수(國手)로 평가받는 화재 변상벽의 묘작도(Lot.202)가 4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외에도 나전칠보삼층장 한쌍(Lot.229)이 50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다수의 서화 및 도자·목공예품이 치열한 경합끝에 새로운 애호가의 품으로 가게됨으로써 침체되어 있는 고미술 시장에 의미있는 결과와 다양성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마무리됐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