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09.26 14:08:43
(CNB=최원석 기자) 부산시와 대한주택보증(주)은 행복마을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21층 회의실에서 ‘행복마을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개보수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복마을의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보수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대한주택보증 그리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3자간 협약으로 진행된다.
협약 내용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보수 공사 지원 ▲대한주택보증은 슬레이트 지붕 개보수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 ▲부산시는 사업에 필요한 자료제공 및 행정사항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4250만 원의 예산으로 행복마을 내 5가구의 저소득층에 대해 우선적으로 슬레이트 지붕 개보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및 대한주택보증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배경은 대한주택보증의 본사가 부산금융센터로 이전할 계획에 따라 지역사회 공헌차원에서 이뤄졌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대한주택보증과 협의해 행복마을 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지원사업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시가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중인 행복마을은 40개 마을이며, 이들 마을은 지역내에서도 대표적인 노후·쇠퇴 주거지에 해당된다. 이중 상당 가구가 슬레이트 지붕구조의 노후 불량주택으로써 많은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에 노출돼 있으나, 그동안 개보수 비용이 없어 철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및 대한주택보증과 협의해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주거지인 행복마을의 주거환경이 빠른 시일 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