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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찰서, 첨단LED조명과 촉석루 단청으로 유치장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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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9.25 09:10:11

 

(CNB=강우권 기자) 진주경찰서(서장 정재화)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유치장에 응용한 환경개선을 실시해흰벽과 쇠창살로 딱딱했던 유치장을 마음까지 치유하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사진제공=진주경찰서) 24일 진주경찰서가 쇠창살로 딱딱한 유치장을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경찰서 유치장을 떠 올리면, 하얀 벽과 단단한 쇠창살 그리고 엄숙함과 딱딱함이 떠올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진주경찰서는 최장 10일의 짧은 유치장 수감기간 동안이라도 유치인의 마음 치유와 교화를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던 중, 대학교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유치장에 응용했다.

 


경찰서 재능기부 요청(수사지원팀 류해주 경위)에 한국국제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신동진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광고디자인과 권미경 교수 등 전문가들과 한국예총 진주지회(지회장 김철수), 사)경남옥외광고협회 진주지부(지부장 류치엽) 등이 적극 참여했다.

 


유치장 환경설계에 관심이 많은 경찰관과 학계 그리고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유치인의 눈높이에 맞는 테마와 컨셉을 설정했다.


한국예총 진주지부는 서양화가 주원철씨 주도로 유치장 출입문에 희망을 나타내는 개나리꽃을, 유치장 내부에는 진주를 상징하는 촉석루의 단청과 화목한 가족그림 등을 그려 어린 시절 순수한 동심을 추억하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사)경남옥외광고협회 진주지부에서는 유치장 면회실을 가족의 사랑을 표현한 정원그림을 배경으로 입체나무를 만든 후 따스한 LED조명까지 넣어 아늑하고 포근한 만남의 장으로 만들었다.


개선된 유치장에 수감된 유치인들은 "처음의 불안하고 초조하였던 마음이 안정되면서 차분히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좋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환경개선으로 심리적인 초조함과 수치심으로 인한 자살?자해행위 등 사고 예방은 물론 유치장이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함께 유치장이 인권의 사각지대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인권지킴이로서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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