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김성수 통영옻칠미술관장이 24일 동아대 석당미술관에 옻칠 회화 작품 ‘초심’을 기증했다.
김성수 관장은 지난 1951년 나전칠기공예에 입문해 숙명여대 미술대학 교수와 미술대학장, 디자인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2년부터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를 순회하면서 한국의 옻칠 회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썼다. 이후, 국내외 유명작가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옻칠작품을 수집해 지난 2006년 자신의 고향인 통영에 사비로 옻칠전문 미술관을 개관했으며, 나전칠기에 사용되고 있는 자개와 채화칠을 통해 새로운 영역의 한국 옻칠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관장은 석당미술관을 둘러보며 “전통박물관과 현대 미술관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다”며 “이곳에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창 총장은 “석당미술관에서 관장님의 작품전을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불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저희에게 기증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답했다.
한편, ‘김성수 옻칠 작품전’은 오는 25일까지 동아대 석당미술관에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