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지난 20일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제1회 부산·경남 위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산·경남 지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위암을 수술, 진료, 진단에 관여하는 전문의들의 모임과 병동 간호, 수술실, 영양에 관여하는 팀원 50여명이 모여 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의 컴퓨터·펫시티 검사, 내시경적 검사, 수술방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신대병원 외과 이상호 교수는 발제에서 “대부분의 위암 환자가 받는 치료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수술과 화학요법이며, 방사선요법과 생물학적요법은 아직 미완성 단계”라며 수술을 통해 환자를 살리는 입장에서는 모든 병기의 위암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의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수술은 모든 병기의 위암에서 시행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의사는 ‘위아전절제’ 또는 ‘위전절제’ 중의 한가지 방법을 사용해 암을 제거해 내야 하며, 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약을 쓰는 것으로 이 약은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아 위 이외의 장소에 있는 암세포를 공격하므로 ‘전신요법’이라 한다.
수술 후 현재까지의 일반적 진단 방법으로 찾아지지 않는 미세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조적인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요법의 유용성은 세계 각처에서 임상연구 중이다. 또한 진단 당시 암세포의 국소적인 주위 침범으로 인하여 바로 수술을 시행하기가 힘든 경우, 수술의 범위를 줄이고 완전절제의 가능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수술 전 보조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 요법의 유용성도 현재 연구 중인 단계이다.
진단 당시 이미 전신으로 진행했거나 1차 치료 후 재발한 경우는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러한 경우는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목적으로 화학요법을 시행하며 출혈이나 위장관 폐쇄가 있을 때는 수술 또는 방사선요법을 시행한다.
그러므로 소화기내과나 위장관외과를 전공하는 대부분의 의사를 포함해 종합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조기위암의 경우 90%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는 것만이 위암의 완치방법이며 이차적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