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박선이)는 지난 20일 부산 본청사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중·고교생 45명을 ‘청소년 영상물 모니터’로 위촉하는 발대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영상물 모니터’는 청소년들이 영상물 모니터링 업무에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청소년 보호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영등위의 등급분류서비스에 대한 청소년의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등급분류와 다양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우선 부산지역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발된 모니터들은 올 연말까지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청소년관람가 영화(전체관람가, 12세관람가, 15세관람가)의 예고편과 영화관, 인터넷(포털)사이트, 버스, 지하철 등에 게시된 청소년관람가 영화의 광고·선전물에 대한 청소년 유해성 여부를 모니터링해 보고서 형태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영등위는 자원봉사기관과 협의해 이번에 선발된 청소년 모니터 요원 전원에게 자원봉사 시간 부여와 함께 활동 우수자는 연말에 위원장 표창장과 포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