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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윤장현 號 언론정책 '아날로그 시대로 회귀?'

"인터넷신문 언론으로 인정 안하나?"…인터넷언론 대변인실 지원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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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4.09.23 08:47:45

광주광역시 민선6기 윤장현 號 언론관이 아날로그 시대의 폐쇄적인 언론관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윤 시장 취임 당시 밝힌 언론방향과도 다른 편파적인 언론관을 드러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23일 광주시와 대변인실에 따르면 광주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모든 언론을 대변인실에서 지원하던 민선 5기와 달리 지역 7개 신문과 방송.통신사 등은 시장 직속인 대변인실에서, 그 외 인터넷언론사 등은 부시장 직속인 사회통합추진단에서 관리하도록 하고 있는 것.

광주시의 이 같은 조직개편은 지역 7개 신문과 방송.통신사 등을 제외한 나머지 언론사 등을 시장 직속의 대변인실이 아닌, 부시장 직속의 사회통합추진단 소속으로 두려는 것은 사실상 언론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같은 윤 시장의 언론관은 지난 7월 1일 취임사에서 밝힌 '언론 방향'과도 역주행하는 것으로 말로는 '혁신'을 외치면서 몸과 마음은 '아날로그 시대'를 걷고 있는 '앞뒤'가 다른 이중적인 행태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취임사에서 윤 시장은 "우리가 올바르게 나가는데 가장 좋은 동반자이기 때문에 언론의 건전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보다 넓고 큰 공공성의 구현을 위해 언론도 함께 하기를 요청하겠다"는 발언과 달리 일부 언론을 배제하는 편협한 언론관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또 '시민 시장'을 추구하는 윤장현 시장이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일부 언론의 기득권을 재부여'하는 '소통 없는 1인 엘리트 시장모형의 정책결정 현상'으로 '모든 행정의 추진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시정원칙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윤 시장은 인터넷언론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아 이 같은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 아니겠냐"며 "언젠가는 모든 언론은 대변인실에서 관리해야 맞는 것 같다"면서 윤 시장의 언론관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선 5기 광주시는 지난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청와대 춘추관의 예를 들어 기존 광주지역 7개 신문사 외에 인터넷언론사 기자실 제공 등 동등한 취재 기회를 부여했고, 현재 청와대 춘추관에는 종합지·경제지·인터넷언론·방송사·지역신문 등에서 180여명의 기자들이 간사단을 구성해 동등하게 취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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