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인문학강좌로 호응을 얻고 있는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 열린인문학 센터는 22일 한국연구재단의 ‘2014년 시민인문강좌(유형II)’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2년·2013년에 이어 연속 선정된 창원대 열린인문학센터(센터장 염재상 교수)의 2014년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배려’와 ‘관용’의 정신배우기>를 큰 주제로, 연간 약 20개 이상의 인문학강좌를 39사단 장병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장병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지역 역사문화답사’ ‘창원대 박물관 탐방’이 병영을 안팎에서 진행되며, 39사단 장병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군 장병과 함께 하는 연극 공연(3회)’도 계속된다.
또 다른 하나는 한국연구재단이 ‘인문주간’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실시하는 인문학 행사에 창원대는 '인문학 시선으로 본 다양성 영화제-세상의 벽을 허물다'라는 주제로 참여한다.
경남영화협회와 함께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0일~11월 2일 창원CGV에서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편견에 대해 다룬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및 영화감상문 대회등을 열 예정이다.
창원대 열린인문학센터 염재상 센터장은 “그동안 연구·강의를 통해 검증된 대학의 학문적 성과들을 인문교양 강좌를 통해 군부대 등 지역사회에 적극 환원함으로써 인문학의 대중화 및 사회적 위상 제고에 나설 것이다" 며 "또한 다양성 영화제를 통해 지역 인문학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학교 열린인문학센터는 39사단과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경남여성회, 창원교도소, 밀양구치소, 경남육아종합지원센터, 일반시민 인문학 강좌 등 지역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인문학강좌를 실시해 인문학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