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북상하는 제16호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2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후 차차 흐려져 낮에 전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충청이남지방, 늦은 밤에는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제주도는 흐리고 새벽부터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16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23일부터 24일 사이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 이상, 제주도산간에는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8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고, 남해서부앞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에는 1.5~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인한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