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은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의 창조적 계승과 가치 확산은 물론,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에 앞장서는 세계적인 무형유산 복합기관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멋과 맛을 간직한 전라북도 전주시에 보금자리를 튼 국립무형유산원은 공연장과 전시실, 아카이브(디지털 종합 기록 보관소)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확산의 거점이 되고, 국민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을 즐기고 향유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동 원장은 "유산원 개원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 6000여 명을 위한 전승 활동 지원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계 유일, 최고의 복합 무형유산 공간으로 국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콘텐츠를 구축하려한다"고 개관 의미를 설명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 총감독과 함께 정식 개원을 알리는 첫걸음으로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에 '국립무형유산원 개원식'을 거행하고, 오후 7시부터는 개원 기념 축하음악회를 개최한다.
개원 기념 축하음악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처용무’, ‘종묘제례악’ 등 한국 무형문화유산 종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울러 ▲국악인 가야랑 ▲가수 안치환 ▲소프라노 김수현 ▲바리톤 오세민 등 대중적인 스타들이 출연하여 열린 음악회 형식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기관으로서 전국 대상의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산원은 "중요무형문화재 개발과 보존 개발을 주요 이슈이며,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전시 공연, 조사 연구 기능, 아카이브 구축 기능을 통해 유관기관들과의 시너지를 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행사 ‘열림 한마당’을 통해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