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관내 방치된 자투리 땅을 도심속 아기자기한 녹색정원으로 조성한다.
오는 24일부터 11월말까지 북구청년간부회의가 참여한 가운데 공간 자투리 땅을 ‘한뼘 정원’으로 조성하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 운동을 추진한다.
게릴라 가드닝 운동은 ‘총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를 모토로 영국의 리차드 레이놀즈라는 청년이 집 앞의 버려진 화단에 몰래 꽃나무를 심은 일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도심속 방치된 공간에 식물을 심거나 꾸미는 마을정원 가꾸기 운동이다.
이번 사업은 북구 청년간부회의가 주관이 돼 도심속 생활주변에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자투리 땅, 쓰레기 투기지역, 가로수 및 인도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는 등 쾌적한 녹색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미소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18명으로 구성된 청년간부회의 위원이 3개팀으로 나눠 현장을 찾아가 장소를 선정하고, 남모르게 꽃, 나무, 채소 등을 심어 주변을 아름답게 가꿀 계획이다.
또한 SNS와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하여 녹색도시환경에 대한 주민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도시주변을 꽃으로 아름답게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 운동이 지역사회로 널리 퍼져, 자발적인 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