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FC가 오는 2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상주와의 홈경기를 강등권 탈출의 구름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8월 17일 상주 원정에서 3-1 대승을 거둔 바 있어 상주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남은 이번 상주전을 준비하면서 지난 10일 상주에서 제대해 복귀한 ‘고재성’을 비책으로 꺼내들었다. 상주는 고재성을 비롯해 이근호, 하태균, 김동찬, 이승현 등 주축 자원이 시즌 중 전역하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고재성은 상주에서 2시즌 동안 40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상주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상주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다. 블랑코 감독대행 역시 이런 점을 주목하고 있다.
블랑코 감독대행은 “고재성이 있어 상대 선수 파악이 용이하다”면서 “고재성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스쿼드 구성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박주성, 김영광, 진경선과 함께 우리 팀의 신인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블랑코 감독대행은 “평소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라고 주문했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선수들에게 승리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고재성은 “지난번 상주와 경남의 경기를 경기장에서 봤다. 그날 경기처럼 투지를 갖고 한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면서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한 만큼 신인의 자세와 열정으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경남은 이번 경기에 1천500개의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