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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 vs 쌍방폭행’ 진실게임…세월호 대책위 임원 총사퇴

김현 의원·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논란’에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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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9.18 11:55:39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현장 CCTV 화면.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과 대리운전 기사의 폭행사건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대책위 임원들이 총사퇴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17일 오전 발생한 대리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5명이 음주 상태에서 벌인 폭행사건과 관련해 위원장단과 사건 관련자가 연대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또한 “다소 엇갈리는 사실관계는 경찰 조사를 통해 정확히 드러날 것”이라면서도 “이번 일로 실망하신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관련자 5명은 경찰 조사에 최대한 성실하고 솔직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권 의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5명과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17일 오전 0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행인 김모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와 말싸움을 벌였고, 이후 유가족들이 대리기사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대변인은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를 했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 절대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현장 CCTV 영상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 앞 건물 입구에서 두 남성이 말다툼을 벌이자 주변 일행이 몰려와 한 남성을 둘러싸고 위협하면서 몸싸움이 시작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영상만으로 얼굴이나 신원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이 부분적으로 잘려 있고, 양쪽 주장이 상당히 엇갈려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김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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