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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 첫 부인, 린다 매카트니 사진들 내한

비틀즈, 롤링스톤즈 등 전설의 뮤지션들을 기록한 사진들 11월 6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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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9.17 15:12:02

▲'린다 매카트니'.(사진=대림미술관)

전설의 록그룹 비틀즈의 멤버이자 남편이었던 폴 매카트니 그리고 세기의 뮤지션들과 시대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리고 일상으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린다 매카트니의 대표적인 사진 시리즈가 오는 11월 6일 대림미술관에서 공개된다.

린다 매카트니는 롤링 스톤즈에서 비틀즈에 이르는 1960∼1970년대 뮤지션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포착하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사진 작가로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대중문화를 이끌어 온 잡지 ‘Rolling Stone’(롤링 스톤)의 커버에 사진을 실은 최초의 여성 사진 작가 린다 매카트니는 뉴욕, 캘리포니아, 런던 등을 무대로 활동했던 비틀즈(The Beatles), 더 도어즈(The Doors),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에릭 크랩튼(Eric Clapton) 그리고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에 이르기까지 음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콘들을 포착하며 명성을 얻었다.

▲1970년대 Mary, Paul and Heather, Scotland.(사진=대림미술관)

작가의 사진은 뛰어난 기술이나 지식을 활용한 동시대 다른 사진작가들과의 작업과는 달리 피사체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그 안의 솔직한 감정을 이끌어 낸 꾸밈없고 자유로운 이미지로 주목 받아왔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린다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는 “린다의 사진은 유머와 연민, 자연과 삶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 있다. 또한 그녀가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과 일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그녀의 사진은 진정한 린다, 그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라고 그녀의 사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린다는 폴 매카트니와 결혼한 이후 그녀의 가족과 일상을 기록하는 작업 이외에도 다양한 음악활동과 영화, 문학 등의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출판과 방송 등을 통해 채식주의와 동물권리보호 등 사회적인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에 대한 비평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비틀즈 멤버'.(사진=대림미술관)

이번 전시에서는 린다의 대표작인 세기의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아낸 ‘The Chroniclers of the Sixties’(1960년대 연대기)와 매카트니 가족의 삶의 기록 ‘The Family Life’(패밀리 라이프) 시리즈가 소개된다.

또한 작가가 전하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Social Commentary’(소셜 코멘터리) 시리즈와 그녀와 특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아티스트들이 바라본 그녀의 모습 ‘Portrait of Linda’(포트레이트 오브 린다) 등 200여점의 사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015년 4월 26일까지.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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