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키부터 레게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가을 저녁을 물들일 밴드 공연이 24일 광산문예회관을 찾는다.
‘문화가 있는 날’ 9월 특집으로 광산구가 여는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홍대 클럽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 '우주히피'. 특이한 가사, 풍부한 리듬감으로 평단과 대중 양쪽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특히 이들의 대표곡인 ‘우리’는 인기 밴드 <10cm> 멤버 권정열이 객원보컬로 참여해 유명세를 탔다.
한국인(보컬), 김충선(베이스), 민상용(드럼) 3인조로 꾸려진 '우주히피'는 이날 공연에서 ‘하루는’ ‘on your side’ ‘어찌 그리 예쁜가요’ 등 노래를 선보인다.
문광부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에 따라 열리는 이날 공연은 초등학생부터 관람할 수 있다. 문화공감 취지를 살려 문화소외계층 30명을 포함, 19일까지 100명을 사전예약 받는다. 아울러 공연에서 느낀 재미와 감동만큼 관람료를 내는 ‘감동후불제’를 실시해 모금액 전액을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쓴다.
사전예약은 광산구 홈페이지(www.gwang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homr214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날 공연의 부제는 ‘광산 하우스콘서트 시리즈 Ⅱ’이다. 하우스콘서트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악기의 소리를 귀 뿐만 아니라 마룻바닥의 진동으로도 느끼는 새로운 방식의 공연이다. 따라서 밴드와 관객 모두가 무대 위에서 공연을 즐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