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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 영화관에 스며든 뉴테크…삼성·LG전자, 빛 조절로 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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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5.04.30 09:34:20

삼성·LG, 차세대 영화관 구축에 속도
CGV·메가박스에 시네마 스크린 공급
세밀한 밝기 조절로 명암 표현 극대화

 

LG전자가 차세대 상영관용 시네마 LED ‘LG 미라클래스(Miraclass)’를 메가박스에 공급한다. LG 미라클래스는 미라클(Miracle)과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시청경험’을 뜻한다. (사진=LG전자)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눈부십니다. 하루만 놓쳐도 따라잡기 빠듯할 만큼 빠릅니다. 어렵다는 편견마저 있어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테크크]는 편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IT, 전자, 게임 등의 소식을 보다 접하기 쉽게 다듬고 정돈해 전합니다. 웃으며 가볍게 보셔도 좋습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영화관 구축에 뛰어들었다. 극장용 스크린을 앞세워서다. 관람 환경을 고려했다. 어둡다는 점과 그리하여 오감이 예민해진다는 것. 양사는 몰입감을 열쇳말로 최근 진일보한 시네마 LED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종료된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5’에서 ‘오닉스'(Onyx)' 신제품을 공개했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이다.

신제품은 능력치를 키웠다. 4K 해상도(4096 x 2160), 최대 4K 120Hz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 DCI-P3 100%의 정확한 색상을 표현한다.

크기도 다양하다. 가로 길이 기준 5미터(픽셀 피치 1.25mm), 10미터(2.5mm), 14미터(3.3mm), 20미터(5.0mm) 등 총 네 가지 표준 크기가 있다. 스케일링(Scaling, 크기 조절) 옵션을 활용하면 표준보다 더 크게 설치할 수도 있다. 스케일링 시 일반 영화의 표준 비율을 유지한 채 화면 크기를 최대한으로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가 내세우는 시네마 LED 브랜드 ‘LG 미라클래스(Miraclass)’는 미라클(Miracle)과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시청경험’을 말한다.

4K 해상도에 픽셀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이 핵심이다. 명암비와 색재현력을 키운 요인이다. 또한 화면 전체를 균일한 밝기로도 표현할 수 있어 관람객의 몰입도는 한층 올라간다.

 

삼성전자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25'에서 공개한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사진=삼성전자)

 


넓어지는 활용 범위…환해도 잘 보이게



양사가 또한 집중한 것은 ‘밝기’이다. 어두운 곳에서만 빛을 발하면 제한적이므로. 영화관의 활용 범위가 영화 관람 이상으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LG전자는 상영관 조명이 꺼진 상태를 기준으로 영화 상영에 적합한 48니트(nit)부터 최대 300니트까지 총 5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활용도가 높아진 이유다. 그리하여 일반 2D 영화에 비해 밝은 3D 영화 상영은 물론, 조명을 켜고 진행하는 컨퍼런스·시사회 등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게 됐다.

실례가 있다. 지난 15일 열린 영화 ‘야당’ 시사회에서 현장 출연진 인터뷰를 스크린으로 생중계했는데 조명을 켠 상태에서 진행했다. 사위(四圍)가 환했음에도 높은 해상도와 밝기를 안정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지원을 통해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향상된 최대 300니트(Nits)의 밝기로 세밀한 명암 표현과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오닉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같은 차세대 시네마 LED로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했다. 영화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CJ CGV와 함께 미래형 AI 영화관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오닉스’,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솔루션을 제공해 관람객에게 전에 없던 몰임감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미래형 영화관은 2개의 상영관을 선정해 파일럿으로 운영한 뒤 이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메가박스와 손잡았다. 우선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LG 미라클래스를 공급한다. 2개 상영관에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해 ‘MEGA ǀ LED’ 특별관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 총 3개로 늘린다. 광진구에 새로 문을 여는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 등에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오승진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마케팅담당은 “글로벌 영화팬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LG 미라클래스를 통해 국내 영화팬에게도 경이로운 관람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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