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최익환)는 CGV무비꼴라쥬관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M'등을 통해 한국영화의 최고의 독창적인 스타일리스트로 꼽히는 이명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명세 감독은 김수용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한 후 오랫동안 배창호 감독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았으며 1988년 '개그맨'으로 감독에 데뷔했다.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남자는 괴로워', '지독한 사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그리고 'M'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와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외에서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우리 시대의 시네아티스트이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90년대 그의 영화세계를 볼 수 있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지독한 사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4편의 영화를 선정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shot by shot 분석을 통해 영화라는 독창적인 매체에 대한 그의 생각과 접근방법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한편, 오는 10월에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24년 만에 후배 임찬상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 되어 극장 개봉할 예정이어서 그의 영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젊은 관객들 사이에서도 이명세 영화세계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임찬상 감독이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참여해 선배 감독의 영화세계의 비밀을 드러내는 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마스터클래스가 열리는 24일 당일 '이명세 DAY'기획전을 마련해, 강연에서 다뤄지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지독한 사랑' 등 세 편의 작품들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전편 무료 특별 상영할 예정이며, 평소 접하기 힘든 이명세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