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한국 유스여자 국가배구대표팀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하동군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다음달 11∼19일 태국에서 열릴 2014 제10회 아시아 유스여자 선수권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김갑제 단장을 비롯해 김동열 감독, 조완기 코치를 필두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됐다.
배구대표팀은 2012년 중국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유스여자 선수권대회 4위의 아쉬움을 털고 내년 개최될 세계유소년 배구선수권 대회의 출전자격을 얻기 위해 이번에 반드시 3위 이상의 성적을 낸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배구대표팀은 지난 12일 섬진강호텔에 숙소를 마련하고 오후부터 하동체육관에서 곧바로 강도 높은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김동열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오전에 체력 향상 훈련을 실시한 뒤 오후에는 전술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동군은 국가를 대표하는 배구대표팀이 전지훈련의 메카 하동에서 훈련하는 만큼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물심양면으로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진수 체육시설사업소장은 15일 오후 대표팀 훈련장인 하동체육관을 직접 찾아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