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지원자 수는 3만8836명으로 지난해 보다 1260명이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 25일부터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교부·접수해 9월 12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
총지원자 중 졸업예정자는 3만144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44명(3.81%), 졸업생은 6410명으로 59명(0.91%)이 줄었고, 검정고시생은 985명으로 지난해보다 43명(4.56%)이 증가했다.
영역별 지원 인원 및 비율은 국어 A형이 2만524명(52.89%), 국어 B형이 1만8281명(47.11%), 수학 A형이 2만6195명(70.86%), 수학 B형이 1만775명(29.14%)으로 나타났다.
수학 A형의 지원 비율은 지난해 지원 비율(69.20%)과 올해 6월 모의평가(60.92%), 9월 모의평가(67.23%)보다 높은 것으로, 이는 어려운 수학 B형에 부담을 느껴 고민하던 중위권 학생들이 소폭 이동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직업탐구의 지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은(전년 2.59% → 올해 2.41%) 특성화고 학생들이 진학보다는 취업 쪽에 관심을 둔 결과로 보인다.
전체 지원자 감소 폭에 비해 졸업생의 지원이 59명 감소하는 것에 그친 것이나 검정고시 합격자의 응시가 오히려 늘어난 것은 지난해 수준별 선택형으로 치러졌던 영어 영역이 통합돼 부담이 줄었고,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2외국어 응시자는 2670명으로 지난해 2529명보다 141명이 늘었으며, 시험특별관리대상자는 61명(작년 44명)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수능시험 지원자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해 최종 확정되는 이번 주말부터 10월 초까지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장 배치와 수험번호를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2015 수능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