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주)복산약품 엄상주 명예회장이 고향 하동 중증장애인생활시설에 1천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하동군은 엄상주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윤상기 군수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사랑의 집’에 대형세탁기 5대·건조기 2대 등 1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박성애 섬진강 사랑의 집 원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고향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엄상주 명예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하동읍 출신인 엄상주 명예회장은 1952년 부산에서 복산약품을 설립·운영하면서 저소득 아동·독거노인·장애인 등 고향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2008년에는 ‘여강 엄상주 복지회’를 창립해 3억원을 기탁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정에 보금자리 주택을 지어주기도 했다.
또, 1994년부터는 매년 하동읍의 저소득층 아동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고향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