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부터 공동주택 18개 단지, 7589세대를 대상으로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확대 실시한다.
지난해 공동주택 31개 단지에 RFID(무선주파수 인식기술) 방식의 개별계량기기 252대를 보급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13년 8월 173만1603kg에서 '14년 8월 108만1265kg 배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8%를 감량해 2900여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공동주택 18개 단지, 7589세대를 대상으로 개별계량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11월중 시범운영을 거친 후 12월부터는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계량기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은 일정에 따라 추가로 신청을 받고, 2018년까지는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RFID 종량제 기반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양에 따라 세대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배출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시행 후 점차적으로 음식물쓰레기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계획에 맞춰 모든 공동주택에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