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역경제 연구회 등 총 7개 연구단체에 회원 78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17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연구단체 등록 및 하반기 연구활동 계획을 심의하고, 24일 사회복지연구회의 ‘생명존중 자살예방 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 연구 활동을 추진한다.
의원연구단체는 도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계없이 관심분야의 연구를 통한 정책개발과 도의회의 연구기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운영이 도정발전을 위한 정책도출 및 대안 제시와 입법기능 강화는 물론, 연구하는 의원상 정립과 생산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도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등록한 의원연구단체는 지역경제 정책연구와 미래지향적인 대안 제시로 지속 가능한 경남 경제의 발전을 견인할 지역경제연구회(회장 정광식), 도민의 균등한 복지 권익을 위해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연구할 지역균형발전연구회(회장 박금자),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고찰을 통한 경남의 정체성 확립으로 경남의 미래를 대비할 경남학연구회(회장 박삼동), 청소년의 자아 정체성 확립을 통해 경남 교육의 발전을 견인할 경남교육혁신연구회(회장 하선영), 경남 여성 정책의 우선순위와 대안 개발을 통해 여성 권익 신장과 정책 현실화를 모색할 여성정책연구회(회장 한영애), 소외받는 어려운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시책을 연구할 사회복지연구회(회장 이성용) 그리고 사람 중심의 도시 정책을 연구할 도시정책연구회(회장 여영국)로 제10대 경남도의회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제9대 도의회에서는 자연생태보전연구회, 사회복지연구회, 지방분권연구회, 경남의정발전연구회, 경남교육발전연구회, 지역경제연구회, 문화진흥연구회 등 7개 단체에서 85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 및 현지 탐사 활동을 추진하였으며, 4년간의 연구활동 성과를 한데 묶은 '제9대 정책연구자료집'을 발간해 도의회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자연생태보전연구회에서는 36회에 걸친 육·해상 자연생태탐사를 통해 '경상남도 도 경계 동·식물 자원 탐사보고서'를 편찬해 경상남도 경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연구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경제연구회 조우성 회장, 사회복지연구회 이성용 회장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한 2014년 제2회 위민의정대상에서 조례제정 및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경상남도의회가 연구단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제10대 의원연구단체 관계자는 "이러한 연구와 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추진하여 의원입법 활성화 뿐만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