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역대 최대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대체휴무로 이어지는 긴 연휴, 연휴기간 내내 맑은 날씨, 교통정보의 효과적인 활용 등으로 차량이 분산되어 도로가 대체로 원활했으나, 추석 당일에는 역대 최대교통량이 몰려 서울→부산 8:20, 서울→광주 6:30으로 작년 추석보다 다소 증가됐다.
▲추석 당일 516만대로 역대 최대 교통량 기록
추석 당일에는 51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2013년 추석 502만대)
추석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404만대로 전년보다 약 0.7%가 증가하였고,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은 하루 평균 77만여대로 작년보다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추석이전 휴일이 1일(1일→2일) 늘어남으로서 추석전날 집중됐던 정체가 3일에 나누어 고르게 분산되는 패턴을 나타냈다. 그 결과 최대 정체길이는 작년에 비해 450km나 크게 감소했다.
추석기간 전국 일평균 교통량은 404만대로서 작년대비 0.7% 증가했으며,수도권 영업소 교통량도 1.1% 증가하는 등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고속도로 역대 교통량 순위를 살펴보면 매년 추석당일 최대교통량을 기록하였는데 금년추석도 작년 추석 최대교통량 502만대보다 14만대 증가한 516만대를 기록함으로서 역대 최대교통량 기록을 경신했다.
▲경부선 남사~안성 등 갓길차로 운영으로 도로용량 증대
이번 명절에는 갓길차로를 경부선 남사→안성, 영동선 여주→문막휴게소 등에 신규 설치하였으며, 연휴에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승용차 임시감속차로제는 경부선 안성분기점→남사, 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등에 운영함으로써 전년대비 도로용량 증대로 정체길이가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을 통하여 차량 분산 유도
이번 추석 연휴에도 국민들이 교통정보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스마트폰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긴 연휴로 인해 전년대비 소통상태가 양호해 교통정보 이용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혼잡휴게소인 경부선 기흥, 안성, 망향의 혼잡관리를 통한 이용차량 적극 분산
이번 추석연휴는 휴게소 혼잡도(주차장 점유율 등)를 실시간으로 파악(CCTV, 차량 검지기 등)하여 혼잡도가 높을 시 인접휴게소로 분산 유도함으로써 휴게소 이용객 편의 제고는 물론 진·출입부 혼잡 완화로 본선 정체완화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추석에는 실시하지 않았던 국도우회를 실시해 고속도로 정보 뿐만 아니라 국도정보를 수집해 우회국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부 차량을 국도로 우회시켜 본선 교통흐름을 향상시켰다.
▲크게 감소한 교통사고
올 설 연휴는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전년대비 사망자는 67%(3→1명) 감소했으며 사고건수는 79%(28→6건)나 감소했다. 이는,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으며 연휴기간 중 운행한 무인비행선 단속건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화장실 대폭 확충으로 고객 편의 증진
화장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소, 졸음쉼터 및 성환 비상활주로 등 여유부지에 임시화장실을 1천230칸을 확충했으며, 특히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에는 여성화장실 비중을 1:1.7까지 확대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휴게소 이용률을 골고루 분산시켜 진출입 혼잡을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