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농식품부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농산물 유통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축중인 POS-Mall(포스몰) 활성화를 위해 민간·공공기관이 손을 잡는다.
농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KT, BC카드, 금융결제원, 스마트로 등 4개사와 ‘산지생산자와 소상공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POS-Mall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POS-Mall이란 소상공인 매장에 대부분 있는 계산·결제용 POS단말기에 주문, 결제, 배송 등 기능을 포함시킨 농수산물 전용몰이다. 인터넷 보급률이 저조한 영세 소상공인의 상황을 고려해 보급률이 높은 POS단말기에 전용몰을 구축해 온라인 접근성을 높였다.
* 나들가게(10,011개, 100% POS 보급)의 POS 활용률은 84%이나 대부분 단순 계산기로 활용
또,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주 평균 연령이 50.6세로 고령화된 점을 감안해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POS-Mall을 구매자 맞춤형 원스톱 쇼핑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POS-Mall 이용자는 별도 로그인 없이 POS화면상에서 필요한 상품을 터치해 선택한 후 복잡한 온라인 인증 절차 없이 카드로 바로 긁어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에게 POS-Mall 이용시 필수적인 통신서비스와 결제서비스를 최적화해 영세 소상공인의 사업 참여 부담을 덜어주고 가격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력 통신사인 KT는 소상공인에 적합한 통신 패키지 상품 및 단말기 지원정책을 개발하고, BC카드는 POS-Mall 사업의 공공성을 고려하여 카드 이용수수료를 최대한 인하할 뿐 아니라 보안성을 높인 POS-Mall 구매전용 IC카드를 개발한다.
온/오프라인 지불결제 대행을 담당하고 있는 PG/VAN사인 금융결제원과 스마트로는 POS-Mall 시스템 유통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POS 및 주변기기와 관련 기술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김재수 aT 사장은 “POS-Mall 사업은 농산물 산지생산자와 소상공인 간의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이 대형유통에 뒤지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도록 추진하는 공익적 사업" 며 "민관이 협력해 농업, 통신, 금융이 융합된 POS-Mall 사업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창조경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지난 5월 POS-Mall 운영 공식 대행사로 헤브론스타를 선정해 모바일 POS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농산물 산지 공급업체, 외식 및 소매유통 업체를 수시로 모집해 오는 9월말 POS-Mall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