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총장 김기섭) 사회과학연구원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내 인덕관 대회의실에서 일본 효고현립대학과 함께 ‘아시아의 이주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일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국제학술대회는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과 일본 효고현립대의 연례 국제학술교류의 첫 행사로, 아시아의 이주 및 디아스포라에 관한 학문적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인권위원회 부산 사무소와 일본 간사이 지방의 시민단체(NGO/NPOs) 관계자들도 참석해 이주민의 역량과 권리 강화 방안, 다문화 공동체의 발전, 시민단체의 역할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은 전문가들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대학원생들도 대거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를 장차 연구, 교육, 사회운동 등 다방면에서 양국을 잇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의 미키 이누이(효고현립대), 후지타 미카(나라 교육대), 구미선(이토츠바시대학), 김선길(고베정주외국인지원센터), 야마네 카요코(고베정주외국인지원센터) 씨와 한국의 이발래(국가인권위원회), 이인경(바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조윤용·이혜진·황성욱(부산대) 씨 등의 전문가가 발표를 맡았으며, 대학원생 세션에서는 총 9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이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은 산하에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의 9개 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다. 2007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의 다민족국가로의 이행에 관한 사회과학적 연구와 정책적 대응’이라는 9년간의 장기과제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