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시내버스에 비해 운영여건이 열악한 마을버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마을버스 안전관리 일제점검을 구·군,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58개 업체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시는 매년 상·하반기로 구분해 전 마을버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상반기 점검(2∼3월)에서 제외된 마을버스 327대를 대상으로 6년 이상 경과된 노후차량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자동차 불법구조변경, 차령 초과 등 차량 안전관리 상태 ▲차량 실내의자 파손, 청소상태, 파손운행 여부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등의 관리실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이다.
시는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위반사안별로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상반기(2∼3월)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해 105건을 지적해 과징금․과태료 21건, 개선명령 48건, 현지시정 36건을 조치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용 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운송사업자와 정비․검사관련 업체에서도 정기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토록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