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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Z4 화려한 현대미술로 부활하다, 스페이스K _광주 '터널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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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9.10 17:11:10

▲스페이스k 광주 '터널 비전' 전시전경.

도로위를 질주하는 멋진 차량 BMW Z4의 기학적 화려한 외관에 비즈, 스팽글, 인조가죽 등으로 내부장식, 가라오케 시스템이 탑재된 키치적 장식 예술로 변신한 아트카가 전시장에 멋진 모습으로 관람객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 출신 아티스트 카를로스 롤론(44)이 BMW Z4를 재료 삼아 약 한 달간 국내에 체류하며 작업한 작품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스페이스K 광주에 펼쳐놓은 전경이다.

'터널 비전(Tunnel Vision)'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실제 BMW Z4를 오브제화 하여 작가의 감성을 집약시킨 설치작업을 비롯해 샹들리에, 바이크, 평면 등 작가 특유의 커스텀 메이드 조각과 평면 작품을 선보인다.

▲'터널 비전'전에 공개된 BMW Z4 실내 모습.

‘터널 비전(Tunnel Vision)’은 좁은 터널을 벗어나는 시각적 환기를 은유한다. 전시 제목에 드러난 작가의 의도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자동차 커스텀 메이드 작업으로 극대화 된다.

한달 여 동안 국내에 체류하여 작품을 제작한 작가는 BMW 로드스터의 유려한 외관을 역동적이며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도색하고 내부는 비즈와 스팽글, 인조가죽, 조명 등으로 장식한다.

이번 전시는 카를로스 롤론(디자인) 특유의 정교하고 화려한 장식 미학을 통해 산업디자인과 순수예술을 접점을 탐색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전형을 제안한다.

▲'터널 비전' 작품과 함께한 카를로스 롤론 작가.

카를로스 롤론(디자인)의 작품 특징은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형식에 있다. 평면과 조각,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와 공공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오래된 트로피, 샹들리에부터 자전거, 모터사이클,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대상을 특정하지 않으며 폭넓은 시도를 선보여왔다.

반짝이는 크리스털과 보석, 순금, 장신구, 유리, 소형 기념품에 이르는 장식적인 재료들을 지나치게 활용하면서도 섬세하게 배치한 작가의 작품은 마치 궁정미술의 정점에 있었던 유럽의 바로크 예술을 연상시키며 고급문화와 하위문화, 나아가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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