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진주시는 기정예산 대비 732억원을 증액(7.4%)한 1조 650억의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중 일반회계가 568억원이 증가한 8천223억원, 특별회계가 164억원이 증가한 2천427억원이다.
시는 경상경비, 행사‧축제성경비, 사업예산 등을 절감하고 이들 재원을 재해예방과 안전시설 확충, 경제활성화 및 성장동력산업 육성,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에 예산을 증액 투자하고, 문화 및 체육 진흥, 농업경쟁력 강화, 시민 불편해소를 위한 기반시설 추진 예산을 반영했다.
국·도비 보조사업의 변경에 따른 사업비 조정 등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세외수입 57억원,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금 199억원, 2013 회계연도 결산 순세계 잉여금 436억원 등을 재원으로 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분야별 주요내역을 살펴보면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예산 중점 반영
융합세라믹산업 육성사업 1억원,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 건립 20억원, 실크산업혁신센터 건립 10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1억원, 서부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2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로와 농업기반시설 확충 등에 135억원을 편성함으로써 이번 추경으로 200여명의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회복지‧보건 분야 예산 편성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34억원, 장애인 일자리타운 장비보강 4억원, 국가 예방접종 병의원 접종비 6억원 등을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했다.
▶문화관광, 체육 분야 증액
문화생태탐방로 조성 2억원, 촉석산성 아리아 및 진주대첩 승전 가장행렬 행사 3억 5천만원, 이성자 미술관 건립 4억원, 도 지정 문화재 정비 3억원, 봉원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4억원 등을 반영했다.
▶녹색성장 및 환경보호 분야 증액
진성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4억원, 비점오염원 시설설치 사업 6억원, 하수관거 BTL사업 임대료 상환 11억원, 상수원 보호구역 주민지원사업 7억원,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 사업비 14억원 등 106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농업분야 예산증액으로 경쟁력 강화 지원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 개최 5억원, 유기질(퇴비)비료 지원 7억원, 수출농가 및 업체 물류비 지원 18억원, 미곡종합처리장 시설 확충 10억원,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6억원, 2013년 한우 FTA폐업지원금 14억원, 수리시설 개보수‧농로 확포장 등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14억원 등 농업분야에 92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증액 편성
선학산 전망대 주변 도시숲 조성 예정지 토지매입 5억원, 대곡 월아소하천 정비 10억원, 금곡 화박골천 정비 2억원,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 추진 9억원 등 55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수송 및 교통 등 SOC분야 증액 편성
남부산림연구소에서 망성교간 자전거도로 개설 10억원, 진성 질매재‧뒤벼리 선형개량 등 위험도로 구조 개선 14억원, 시가지 도시계획도로 개설 22억원,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지원 3억원 등 안전시설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65억원을 증액했다.
시는 이번 추경으로 시민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서민생활 보호와 일자리 창출, 성장동력산업육성과 경제활성화, 문화체육 지원, 농업경쟁력 강화, 교통 불편해소 등을 통해 분야별 융합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 경남도 서부청사 조기 개청과 진주부흥프로젝트를 통한 남부권 중추도시 구축, 시민 중심의 4대 복지 시책을 확대, 축제의 글로벌화, 국가항공산단‧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복지‧문화‧환경‧산업 등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인구 50만 자족도시 진주 발전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시가 이번에 제출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9월 11일 부터 진주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