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추석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추석맞이 민속놀이마당’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의 시작인 6일부터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문화체험관 앞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행하여진 투호는 두 편으로 나뉘어져 귀가 달린 항아리에 화살을 많이 넣는 편이 이기는 것으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제기는 고대의 공차기인 축국(蹴鞠)에서 비롯된 놀이로 제기 또는 제기차기라는 말도 축국을 한글로 표현한 것이다.
윷놀이는 본래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윷이라는 놀이도구로 누구나 어울려 놀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인데 이번 추석에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겨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단 이번 행사는 박물관 휴관일(11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본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교육홍보팀(☎610-7127)로 전화하면 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마련한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추석 명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