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윤근)는 4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조우성 부의장과 도의원, 의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과정에서의 도의회 역할강화 방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에는 도의회 역할 실태조사, 주민참여 및 주민의견수렴 실태조사를 통한 정책과정상 권한별 분석과 설문조사를 비교분석하여 도의회의 역할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포함됐다.

이날 경상대학교 이시원 교수는 “지방의원과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는 하지만 지역의 실정에 맞는 행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가 필수적인 요건이다" 며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지방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의 보강과 역량의 강화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의 모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방의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경상남도의회 역량 강화 방안으로 전국적 차원에서는 지방의정연수원 설립을 통한 전문교육 확대로 의원 전문성 강화, 도차원에서는 도의회와 도내 국립대학 등과 협약체결을 통한 의정연구센터 설립으로 의정역량 강화, 시민강좌와 지방의회 아카데미 등을 통한 참여 확대, 감사 및 조사권 확대 등을 통한 도의회의 위상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조우성 부의장은 “경남도의회에서 수행한 지난 학술 과제들이 도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 사명을 다하는데 일조를 했다" 며 "이번 학술연구용역에서 도출된 결과물이 이론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져서 우리도의 위상이 한층 더 올라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2014년 7월 새로 개원한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난 3월 경상대학교에 의뢰하여 6개월간 수행한 것이며, 경상남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적절하게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