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내년부터 사무관 시험승진을 폐지하고 인사위원회 승진의결로 변경한다.
경남교육청 이헌욱 관리국장은 4일 오전 11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급 사무관 승진 방식을 기존 일반승진시험 50%와 인사위원회 승진의결 50% 방식에서 벗어나 인사위원회 승진의결 100%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사무관 승진시험은 시험 준비로 인한 일하는 분위기를 저해하고 정신적․경제적 부담 가중, 시험과목의 업무 관련성 부족 등 중견관리자 선발 제도로서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박종훈 교육감 취임 이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 받을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승진제도를 변경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승진의결 방법으로 능력과 실적 중심의 승진제도 구축을 위해 역량평가를 도입할 예정이며 경남에 맞는 평가모델 개발을 위해 올 연말까지 제도개선을 위한 T/F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눠 도내 지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제도개선에 대한 방향 설명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변경된 승진임용 방법은 1년 후인 내년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경남교육청 이헌욱 관리국장은 “이번 제도 변경을 통해 열심히 일하고 능력 있는 공무원이 승진한다는 조직 문화가 조성되고 업무중심으로 행정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과 교수,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승진제도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