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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추석 연휴기간 위생관리 철저 당부

음식조리·민족대이동으로 감염병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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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9.04 09:56:18

(CNB=강우권 기자) 4일 하동군보건소는 추석 연휴기간 과다한 음식물 조리·섭취와 민족 대이동 등으로 말미암은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성묘 과정에서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같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보건소는 먼저 명절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실천하고 음용수는 끓인 물이나 안전이 확보된 음용수를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달걀 등 육류를 조리할 때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될 것을 전제로 조리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조리하기 전에 오염된 육류와 접촉한 칼·도마·행주·접시 등에 의해 조리된 음식에 재차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열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생선·조개류·게·오징어 등 해산물은 콜레라·장염비브리오·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육류와 마찬가지로 조리 전 이미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고 조리해야 한다.

야채류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이 오염된 육류 또는 해산물을 다루던 주방기구에 의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칼·도마·행주 등 주방기구는 육류용·해산물용·야채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같은 발열성 질환에 감염될 우려가 큰 만큼 성묘를 가거나 야외 작업을 할 때는 긴 소매 옷과 긴 양말을 착용하고 기피제, 토시 같은 보호구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수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는 가급적 가지 말고, 풀밭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연휴 기간 사람의 이동이 많고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감염병에 노출될 우려가 큰 만큼 각별히 주의하되 설사, 피부발진, 발열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는 가까운 보건(지)소 또는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병 및 가을철 발열성질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882-4000, 880-66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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